압구정 롤스로이스남 돈 없다더니, 결국 초호화 변호인단 선임

서울 강남구 압구정역 인근에서 마약을 복용한 채 롤스로이스 차량을 몰고 인도로 돌진한 사건과 관련, 뇌사 상태에 빠진 피해자가 숨진 가운데 가해 남성이 대형 로펌에서 초호화 변호인단을 선임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압구정 롤스로이스 마약 운전자, 대형 로펌 변호인단 선임… 피해자 사망

압구정역 부근에서 마약을 투약한 상태로 롤스로이스를 몰던 남성이 인도에 올라가 20대 여성을 치어 뇌사로 만든 사건에서, 피해자가 사망한 가운데 가해자가 대형 로펌의 고가 변호인단을 고용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범죄연구소’ 커뮤니티에는 "압구정 롤스로이스 마약 운전자 A 씨가 20대 여성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뒤 대형 로펌 3곳에서 8명의 변호사를 선임했다"는 내용의 글이 게시됐다.

카라큘라는 A씨의 변호인단에는 전직 부장판사와 검찰 고위 간부 출신 등이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또한 "자신이 소유한 수억 원의 리처드밀·오데마피게 등 명품 시계들은 모두 가짜이고, 강남 클럽에서 1억 원짜리 술을 마셔도 다른 사람이 쏜 것이고, 본인은 가난한 소시민이라고 주장한 A 씨"라고 말하면서 "과연 초호화 변호인단의 수임료는 어디서 나온 것일까"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A 씨는 지난 8월 2일 오후 8시 10분께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역 4번 출구 인근 도로에서 롤스로이스를 운전하다가 인도로 돌진해 피해자를 뇌사 상태에 빠트리고 구호 조치 없이 도주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등)로 지난 9월 구속상태로 검찰에 인계됐다.

A씨의A 씨의 롤스로이스에 치여 사망한 20대 여성은 지난달 25일 혈압 저하로 인한 심정지로 인해 생을 마감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A 씨의 혐의와 공소사실을 위험운전치사·도주치사로 수정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사고 당일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미다졸람, 디아제팜 등 향정신성 의약품을 두 차례 투여받고 정상적인 운전이 어려운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피해 여성의 유가족은 지난 1일 MBC와의 인터뷰에서 "그 사람(A 씨)이 사고 내고 유튜브에 나가거나 TV에 나와서 인터뷰하는 거 보고 일단 아무것도 저희는 합의할 생각도 없고 그런 거 받을 의향도 없다는 확신이 섰다"면서 "제 동생이 (지난달) 25일 돌아갔는데 24일이 생일이었다. (살 수 있는 게) 원래 3개월 정도가 최대라고 했는데 한 달 동안 자기 생일까지 기다려줬다"며 슬픔을 토로했다.

결론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범죄연구소’ 커뮤니티에 따르면, 가해자 A씨는 대형 로펌 3곳에서 8명의 변호사를 선임했으며, 그중에는 전직 부장판사와 검찰 고위 간부 출신 등이 있다고 한다. 카라큘라는 A 씨가 자신의 명품 시계와 강남 클럽 술값은 모두 짝퉁이고 남들이 쏜 것이라고 주장한 것과 대조되게, 초호화 변호인단의 수임료는 어디서 나온 것인지 의문을 제기했다.
A씨는A 씨는 지난 8월 2일 오후 8시 10분께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역 4번 출구 인근 도로에서 롤스로이스를 운전하다가 인도로 돌진해 피해자를 뇌사 상태에 빠트리고 구호 조치 없이 도주한 혐의로 구속되었다. 피해자는 지난달 25일 혈압 저하로 인한 심정지로 사망했다. A 씨는 사고 당일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향정신성 의약품을 두 차례 투여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피해자의 유가족은 A 씨의 합의 요청을 거부하고, A 씨에게 엄중한 처벌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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