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매직 트랙패드의 모든 것! (+트랙패드2,가격,스펙,사용기,기능)
트랙패드라고 들어보셨나요? 애플유저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제품인데요.
이 제품은 바로 애플의 확장 트랙패드인데요. 노트북의 터치패드라고 아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 트랙패드는 무선 접속 인터페이스는 블루투스를 사용하고 전원은 AA 배터리 2개가 들어갑니다. 맥북 프로 트랙패드보다 면적이 80% 크며, 애플 무선 키보드와 동일한 높이, 각도, 세로길이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 트랙패들르 사용하려면 최소 사양을 따라야 하는데요 사양은 OS X 10.6.4 이상, 블루투스 장착. 사실상 모든 인텔맥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여담으로 터치하는 면은 알루미늄이 아닌 얇은 유리로 되어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실사용기로는 튼튼하진 않습니다...)
macOS에서의 멀티터치 지원은 지속적으로 강화되었지만 이를 손가락 빨며 구경만 해야 했던 애플 데스크탑 유저를 위해 만들어진 제품인데요. 실 사용기로는 정말 편리합니다..
이전에도 매직 마우스를 통해 데스크탑에서도 그럭저럭 멀티터치 인터페이스를 쓸 수 있었지만 면적이 좁은 관계로 이래저래 활용이 제한되는 측면이 있었는데, 매직 트랙패드는 기존 맥북의 트랙패드에서 쓰이던 것과 완전히 동일한 멀티터치 제스처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본 하드웨어에서 멀티터치 제스처를 사용할 수 없는 구형 인텔맥 사용자라도 OS X를 10.6으로 올리고 이걸 사서 장착하면 멀티터치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일종의 유료 OS 업그레이드 팩이 되는 셈입니다.
다만 상당히 비싼 가격을 자랑한다. 한국의 애플 스토어 가격은 1세대의 경우 85,000원, 2세대는 169,000원으로 애플의 입력장치 중에서 가장 비싼 가격의 물건입니다. 아이맥 구매시에는 매직 마우스 대신 추가금을 주고 옵션 형태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macOS를 사용해보지 않은 사람들 입장에서는 왜 굳이 터치패드를 데스크톱에서 사용하려고 하는지 모르겠다며 애플 사용자들을 이상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종종 찾아보실 수 있을 것 입니다.
이는 macOS 자체의 마우스 지원이 미약한대신 터치패드에 대한 지원이 강력한것에서 기인합니다. 윈도우라면 요새 나오는 마우스에도 클릭휠이 기본사양이고, 조금 잘 주는데는 앞으로가기/뒤로가기키까지 달린 물건을 주지만, 맥의 마우스는 맥 유저끼리도 악평을 듣는 매직마우스가 선택사양(매직마우스 or 트랙패드 선택)입니다.
거기다 고급형 마우스에 딸린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버튼들의 경우 다양한 방식으로 매크로를 지정하는 것이 가능한 윈도우와 달리 macOS에서는 가능하긴 한데 좀 제한적입니다.
터치 기기 자체의 범용성을 활용하여 매직넘버패드라는 물건도 나왔다. 애플 주변 기기를 많이 내놓는 Mobee에서 만든 제품이죠.
Mobee 웹페이지에서 무료로 관련 소프트웨어를 받은 다음 동봉된 필름 3가지 중 하나를 골라 트랙패드에 붙이면 끝. 트랙패드를 계산기처럼 바꿀 수도 있고 확장 키보드로 바꿀 수도 있습니다. 또한 자신이 원하는대로 키를 바꿀 수도 있습니다.
2015년 10월 14일, 후속버전인 '매직 트랙패드 2'가 출시되었습니다. 매직 트랙패드는 단종되고 매직 트랙패드 2만 판매되고 있습니다.
기존 매직 트랙패드보다 면적이 30% 가까이 늘어났고 (가로 16cm * 세로 11.49cm) 같이 출시된 키보드와 마우스처럼 배터리가 라이트닝 단자로 충전되는 내장식 충전지로 변경되었습니다.
iFixit 분해기에 의하면 리튬 이온 배터리를 사용하며 2,024 mAh 용량을 가지고 있다. 역시 매직 키보드와 동일하게 라이트닝 케이블을 맥과 연결하면 유선으로도 사용 가능합니다.
제일 큰 기능적 변경점으로는 포스 터치 기능이 추가되었다는 점이 있습니다. 맥북에 달려있는 그것과 모든면에서 동일합니다. 덕분에 클릭을 물리적 버튼으로 해결했던 전작과는 달리 트랙패드의 모든 영역에서 클릭이 잘 됩니다.
다만 가격이 기존의 85,000원에서 169,000원으로 두배 가까이 오르면서 안그래도 비싼감이 있었던 제품이 더더욱 비싸졌습니다...해외에서도 압력 센서 + 탭틱 엔진 + 라이트닝 케이블이 추가된 것 치고는 너무 비싸다는 평가가 대다수의 의견 입니다.
가격이 올라서 더이상 무료 번들이 아니게 되었으며, 매직 마우스 2를 선택하면 무료지만 매직 트랙패드 2는 추가로 금액을 더 지불해야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iPad OS 13.4 버전에서 드디어 매직 마우스2와 매직 트랙패드2의 연결과 제스쳐를 공식 지원함으로써 활용도가 더욱 향상되었습니다.
일반적인 트랙패드의 제스쳐는 물론이고 아이패드의 네손가락 제스쳐 등을 지원한다. 문제는 매직 트랙패드 1은 제스쳐 사용을 제한해 버렸다는 것이죠.
매직 트랙패드 1을 가지고 있던 사용자들은 아이패드에서 제스쳐 사용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 별수없이 매직 트랙패드 2를 구매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드웨어적으로는 안 될게 없다는 걸 생각해보면 빼도박도 못하는 상술이죠.
맥북이나 애플의 컴퓨터기반의 기기를 만져 본 macOS 유저라면 이래저래 탐을 낼 수밖에 없는 제품인데요. 실사용기로는 정말 편리하긴 하지만,,사악한 가격..그래도 너무나 편리하기에 여러가지 생각을 해보시고
나에게 맞는 제품인가 생각해보시고 구매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애플 매직 트랙패드1세대/2세대 정보 그리고 가격,스펙과 사용기,기능 등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다음 이시간에도 좀 더 유익한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